이재영 이다영 학폭 논란 뒤 김연경 언팔 (+원본글)

여자 프로배구 선수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초·중학교 시절 같은 배구팀 선수들에게 학교 폭력을 가했으며 이후 피해자들에게 별다른 사과가 없어 피해자들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재영 이다영 학폭 논란>

이재영 이다영 자매로부터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A 씨는 10일 오전 1시쯤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습니다.

A 씨는 "(이 글을 쓰는 데 동참한) 피해자는 총 4명. 이외에도 (글을 작성하진 않았으나 학폭을 당한) 피해자가 더 있다"며 "10년이 지난 일이라 잊고 살까도 생각해봤지만 가해자가 자신이 저질렀던 행동은 생각하지 못하고 SNS에 올린 게시물을 보니 그때의 기억이 스쳤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이재영 이다영 자매로부터 당했다고 주장하는 학폭 피해 사례 20여 건을 나열하며 "피해자와 가해자는 숙소에서 같은 방을 썼는데 불을 끈 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무언가를 시켰다"며 "피곤했던 피해자는 좋은 어투로 여러 번 거절했으나 가해자는 칼을 가져와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영 이다영 학폭 논란 글쓴이가 글을 쓴 이유>

앞서 이다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특정인을 겨냥해 "괴롭히는 사람은 재밌을지 몰라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죽고 싶다", "곧 터지겠지 곧 터질 거야", "정말 끝까지 이 악물고 잘 버텨줘서 너무 고마워" 등 게시물을 연달아 올렸습니다.

이 게시물은 팀 동료 김연경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었습니다. 가해자(이다영)가 피해자에게 저질렀던 행동은 생각하지 못하고 SNS에 올린 게시물을 보고 자신을 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고 합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은 "가해자 측에서 저희 글을 보고 연락이 왔고 사과문과 함께 직접 찾아와서 사과를 하겠다고 했다"는 내용으로 수정되었습니다. A 씨는 수정된 글에서 "사과문이 확인된 후에 글을 내리려고 했으나 사건과 관련 없는 분들에게도 피해가 가서 글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영 이다영 학폭 사과>

이재영과 이다영은 10일 오후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올리며 앞서 불거진 '현역 배구선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피해자들을 향해 사과했습니다.

<이다영 김연경 인스타그램 언팔>

이다영이 사과 게시물을 올린 가운데 김연경 선수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 해 배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이다영 김연경 두 선수는 최근 불화설에 휩싸였는데요, 이다영은 이후 SNS에 노골적으로 글을 올려 팬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2021/02/08 - [스포츠] - 이다영 김연경 불화설 정리

이다영 김연경 불화설 정리

한 포털사이트에는 여자배구선수가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는데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기사에 최근 불화설이 제기된 여자 프로 배구 선수단 '흥국생명 불화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jamjamlog.tistory.com

김연경 선수의 SNS 계정 언팔 소식에 일부 네티즌들은 "사과문 올리는 와중에 언팔을 해야겠냐", "팀 분위기 망친다", "뉘우치고 있는 거 맞냐"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재영 이다영 학폭 논란 영구제명 국민청원>

여자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이 학폭 논란에 피해자들과 팬 등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음에도 이들의 영구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자배구 선수 학교폭력 사태 진상규명 및 엄정 대응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대한민국의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더 이상 체육계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범죄에 대해 지켜보고 있을 수 없다"며 "최근 여자 프로배구선수로부터 학교폭력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왔다. 하지만 구단과 배구연맹은 이를 방관하고 KOVO는 배구연맹 차원의 조사나 징계 조차 없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