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산후조리원 학대 위치 어디 무릎까지 꿇었다
경기 안산시에 있는 산후조리원을 갖춘 병원에서 신생아를 학대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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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산후조리원 신생아 학대 논란
지난 17일 안산시 산후조리원에서 간호조무사 A 씨 등 2명이 침대를 밀쳐 신생아 머리가 벽에 부딪히게 하거나 신생아 얼굴에 손수건을 덮는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일어났습니다.
이 행위는 아기 영상을 실시간으로 산모에게 전송해 주는 CCTV의 일종인 '베베캠'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산후조리원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영상은 경찰에 제출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병원도 오늘 오전 안산시 보건소에 자신 신고해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과정에서 진상이 밝혀져 본 병원에서 책임질 부분이 생긴다면 당연히 책임을 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A 씨 등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 안산시 산후조리원에 입소한 부모들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과 맘카페 등을 통해 자신이 베베캠으로 본 내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한 부모는 "(조리원 직원이) 쪽쪽이 안 무는 아이에게 억지로 쪽쪽이를 물리고 아기 침대를 벽으로 밀쳐서 머리를 박게 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부모는 "직원이 케이키 안에 있는 아기들을 막 돌리고 손수건을 얼굴에 던졌다. 또 쪽쪽이를 강제로 물리고 입을 떄리는것도 다 찍혔다"며 "병원장도 왔는데 아무 대처 방안이 없다. 나는 오늘 조리원에 왔는데 이게 말이 되는 일인가"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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