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전복 사고 제네시스 GV80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습니다.

<타이거 우즈 전복사고>

23일 현지시간 오전 7시 15분께 타이거 우즈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긴급 실려갔으며, 현재 다리 수술을 받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타이거 우즈 매니저 마크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차 사고를 당해 다리 여러 곳을 다쳤다"며 "현재 수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LA카운티 보안관은 성명에서 차량이 크게 파손됐고, 차량 절단 장비를 동원해 타이거 우즈를 사고 차량에서 끄집어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에는 타이거 우즈가 유일한 탑승자였고, 다른 차량과 충돌한 것은 아니라고 확인했습니다.

현재 지역 방송을 헬기를 띄어 사고 현장 상공에서 심하게 훼손된 차량을 촬영해 보도했는데요, AP통신은 "차량 내에는 에어백 장치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사고가 난 차량 잔해가 도로 옆 산비탈에 흩어져 있는 상황"이라며 "타이거 우즈 부상 정도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전했습니다.

<타이거 우즈 GV80>

타이거 우즈의 차량 사고는 미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미 언론들은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취재에 나서 사고를 당한 타이거 우즈의 차량을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타이거 우즈가 탑승했던 자동차는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80 차량이었다고 하는데요, 일단 USA 투데이는 우즈가 미국 대중에게 아직 익숙하지 않은 차량을 타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주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토너먼트 대회 '2021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캘리포니아주 소재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했는데요, 이 대회는 현대차의 제네시스 브랜드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했습니다.

2021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총 상금 950만 달러, 우승 상금 약 170만 달러 규모로 대회 우승자에게는 부상으로 제네시스 SUV GV80가 수여되었는데요, 미국 제네시스 브랜드 대변인 제러드 팰랫은 사고 후 "우즈가 GV80 탑승 중 사고를 당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다"라고 밝히고 "우즈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