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사과 (+콩곱창 레시피 무슨일?)

KBS2 '편스토랑'이 이미 온라인에 공유된 레시피를 이유리가 창작한 것처럼 소개해 시청자들에게 항의를 받고 사과했습니다.

<편스토랑>

편스토랑은 연예인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입니다.

편스토랑은 연예인이 직접 만든 레시피를 편의점에 출시한다는 의도를 내세워 시선을 끌었고, 출연한 연예인들은 요리를 하는 색다른 면모로 친숙함과 호감도를 챙겼습니다.

<편스토랑 사과 콩곱창 레시피 도용>

그러다 지난 9일 방송에서 이유리가 선보인 콩곱창 레시피는 주인이 따로 있었는데요, 2018년 네이버 블로그 '변죽녀의 인생부엌'에서 이미 소개돼 온라인에서 공유됐던 레시피였습니다.

시청자들은 마치 이유리가 만든 것처럼 소개한 제작진의 행태를 지적했습니다. 또한 출연진들의 연구로 제품을 만들어 대결하고 출시하는 프로그램인지 알고 시청하고 제품 구매로 연결되곤 했지만 결국 제작진이 만들어 준 레시피였다는 점에 실망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편스토랑 사과>

편스토랑측은 "레시피의 원작자가 있다는 사실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고 뒤늦게 알게 되어 원작자 분께는 즉시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며 "레시피에는 저작권이 없더라도 원작자의 창의성에 누를 끼쳤기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거듭 전달했고, 현재 재방송, 다시보기 VOD서비스, 방송클립 등은 2013년 원작자의 초초 개발 후 퍼지게 된 레시피라는 사실을 명기하여 수정 작업을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작 과정에서 시청자분들께 혼란을 드린 점, 사전 확인이 미흡했던 점 깊이 반성한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