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 수어(수화) 비하 논란 난리난 현재 상황 (+사과)
참신한 밈 패러디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SNL 코리아가 수어(수화) 논란에 휩싸이며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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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수어(수화) 비하 논란
지난 12일 방송된 SNL 코리아 시즌2 7회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에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을 풍자하는 블랙 코미디를 선보였습니다.
모델 정혁이 기자 역할을, 그 옆에 선 배우 정상훈은 인공지능 로봇(AI) '기가 후니' 역할을 맡아 정혁의 멘트를 전하는 수어 통역사 연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뉴스 속 통역사를 패러디한 정상훈의 연기는 실제 수어와는 거리가 멀었고 우스꽝스러운 손동작과 몸짓으로 인해 수어를 웃음거리로 만들고 청각장애인을 비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SNL 코리아 수어(수화) 비하 논란 사과 (+네티즌 반응)
논란이 확산되자 쿠팡플레이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SNL 코리아' 제작진은 지난 12일 방송된 시즌2 7화 '위켄트 업데이트' 코러 중 베이징 올림픽 편파 판정 이슈를 풍자하는 과정에서 제작 의도와는 다르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영상은 삭제 조치하였으며, 본편에서도 삭제 반영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 있어 소재와 표현에 주의를 기울여 즐거운 웃음을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SNL 코리아 수어 비하 논란에 누리꾼들은 "수어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청각장애인과 통역사에 대한 비하", "인종, 언어, 장애를 웃음거리나 비하 소재로 쓰지 말아야 하는 건 상식"이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자신을 '제1언어로 수어를 사용하는 농인(청각장애인)'이라고 소개하며 "수어는 농인(청각장애인)들의 첫 번째 언어인데, 이를 맘대로 웃음거리로 만들며 엉터리 수어를 하는 것은 수어의 언어권을 무시하는 것과 같다"며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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