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계곡 익사사건 정리 (+그것이 알고 싶다, 윤상엽, 이은해)

가평계곡 남편 살인사건의 용의자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가 3개월 전 도주한 뒤 행방이 묘연하자 검찰이 공개수배에 나선 가운데, 과거 그것이 알고싶다 가평계곡 익사사건이 조명되고 있습니다.

가평계곡 익사사건 그것이 알고 싶다 (+윤상엽, 이은해)

2020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그날의 마지막 다이빙-가평 계곡 익사 사건 미스터리'라는 부제로 다이빙 사고로 사망한 윤상엽 씨의 사건을 조명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한 제보가 도착했습니다. 윤 씨의 아내라는 이은해 씨는 "8년 동안 연애를 하면서 주말부부로 지냈다. 주말에는 제 친구들과 폭포에 놀러 갔는데 남편이 물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마지막으로 다이빙하고 가자 했는데 조용하더라. 그렇게 남편이 사망했다. 그런데 보험사가 '제가 보험금을 노렸다'면서 사망보험금을 안 주고 있다"고 보험사와 분쟁 중이라고 제보했습니다.

제작진 측은 해당 기사를 확인하던 중 '아내가 남편 앞으로 사망보험금 5억을 들어놨다'는 댓글을 확인했고 사건을 다시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 6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용소폭포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지인들과 함께 계곡에 놀러왔던 윤 씨는 40세의 나이에 익사로 숨졌습니다.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었지만 윤 씨의 가족들은 윤 씨의 아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윤 씨 가족의 주장>

첫째. 윤 씨는 수영을 못한다.

둘째.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나 결혼했는지에 대해서도 주변 사람들이 확실히 알지 못했으며, 이 씨 측 가족들 누구도 장례식장에 오지 않았다.

셋째. 이 씨에게는 과거 교제한 남자와 사이에 생긴 아이가 있었는데 윤 씨 밑으로 이 씨의 아이가 입양되어 있었고, 윤 씨가 키워주겠다고 흔쾌히 입양했다고 하는데 의아하다.

넷째. 아내 이 씨는 윤 씨가 사망한지 얼마 뒤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영상을 올리거나 딸과 마카오 여행을 다녀왔다.

다섯째. 가족들은 윤 씨가 출근 전날 밤늦은 시간 계곡에서 다이빙을 하다 사고가 났다는 말을 믿을 수가 없다.

익사 사고 당시 일행이었던 목격자 최씨는 "그날 윤 씨를 처음 만났다. 이 씨는 나한테 친한 오빠라고 만 소개했고 나와 대화도 전혀 하지 않았다"라며 "솔직히 일행들에게 무시당하는 느낌이었다"라고 그날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사고 직전까지도 윤 씨가 이 씨의 남편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것. 하지만 현장 상황을 봤을 때 사고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사고 당일 윤 씨가 얕은 물에서 튜브를 타고 주로 놀았고 나중에는 밖에서만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이빙을 할 때는 이 씨가 그에게 부추겨 억지로 올라간 인상이 진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비명과 함께 시야에서 윤 씨가 사라졌고, 그의 낙하지점 근처에는 조 씨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이 씨가 자신을 데리고 구명 튜뷰를 찾으러 가자고 제안해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왔을 때 조 씨는 물에 가까워진 상태로 낙하지점에서 멀어진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