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안은주 옥시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망 이유 (+원인)
배구선수 출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안은주가 12년의 투병 끝에 사망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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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안은주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망
배구선수 출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안은주가 폐질환을 앓던 끝에 3일 새벽 사망했습니다. 가습기살균제 사건 피해자 중 1774번째 사망자입니다.
안은주는 옥시레킷벤키저의 '옥시싹싹 가습기당번'을 사용하다 2011년 쓰러져 '원인미상 폐질환' 진단을 받았습니다.
안은주는 폐손상 3단계 판정을 받아 긴급지원대상으로 선정돼 피해구제를 인정받았지만 옥시 측으로부터 배상과 보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안은주는 2015년 10월과 2019년 11월 두 차례 폐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때 생긴 합병증으로 목 절개 산소발생기를 착용하면서 목소리를 잃고 병원에서 투병하던 중 이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은주는 투병 중에도 가습기살균제 피해대책과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운동에 앞장서왔습니다. 목소리를 잃은 후에는 손글씨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알려왔습니다.
옥시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망
안은주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가습기살균제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자 중 1774번째 사망신고자입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가습기살균제 중증 피해자의 한 명인 안은주 씨는 사망 때까지 아무런 배·보상도, 직접적인 사과도 받지 못했다"며 "옥시, 애경의 거부로 가습기살균제 피해조정안이 성사되지 못한 상황에서 또 한 명의 피해자가 억울한 죽임을 당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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