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아기욕조 리콜 국민 아기욕조 [+리콜방법, 맘카페 반응]

국민 아기욕조라 불리며,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다이소 아기욕조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의 6백배나 넘게 검출돼 리콜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아기를 씻기기도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해 부모들 사이에서 국민 아기욕조로 입소문이 탄 다이소 아기욕조에서 간이나 신장 등에 손상을 줄 우려가 높은 유해물질이 기준치보다 600배 이상 검출이 된것인데요, 문제가 된 부분은 배수구의 플라스틱 마개입니다. 이 플라스틱 마개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성분이 기준치의 612.5배를 초과했습니다. 

 

 

당국은 제조업체에 리콜을 명령했고, 다이소는 자발적으로 고객들에게 다이소 아기욕조를 전액 환불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다이소 아기욕조는 상품이나 영수증 등 방법에 상관없이 상품을 구매했다는 확인만 된다면 리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이소 아기욕조는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이 5분의 1 수준이라는 점, 머리 받침대 높이가 낮아 신생아를 눕히기 좋다는 점등으로 예비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는데요, 다이소 아기욕조를 구매했던 많은 부모들이 다이소 아기욕조 소식을 듣고 많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다이소 아기욕조 외에도 납 성분이 기준치 6백배를 넘긴 목걸이 등 어린이용 제품 34개, 또 최대 온도 기준을 35도나 넘겨 화상이나 화재 우려가 있는 전기장판 등 26개 전기난방용품도 리콜이 결정되었습니다. 리콜 제품들은 '제품안전정보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해당 다이소 아기욕조를 사용하고 있는 부모들은 불안감에 떨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오늘 당장 버릴 거다", "너무 충격적이다. 6개월째 쓰고 있던걸..", "아가용품에 왜 장난질을..", "우리 아기 10개월까지 그 욕조 썼는데 밀려오는 죄책감과 이 원망을 어찌하냐", "600배는 너무 화난다", "이거 신생아 때 썼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이소 아기욕조에서 기준치의 612배를 초과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자 맘카페를 중심으로 제조업체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법무법인 '대륙아주' 소속 이승익 변호사는 10일 한 맘카페에 유해물질 아기욕조 제조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등 집단소송 제기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저는 150일 된 아기 아빠이자, 현재 한 로펌에 재직 중인 이승익 변호사"라며 "오늘 다이소 아기욕조 관련기사를 보고는 분노를 금치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 아이를 위해서 변호사인 제가 직접 제조사 등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며 "저와 뜻을 함께 해주실 분들은 저의 게시글에 댓글을 달아주시고 제 글을 주변에 널리 알려주시기 바란다. 추후 법적 조치를 취함에 있어 위엄장을 요청드리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이소 아기욕조 피해자 및 소송 참여의사자들을 대상으로 개설한 오픈 채팅방도 개설돼 12일 현재 1100여 명이 참여 중입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해당 다이소 아기욕조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이 제기되면 원고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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