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출소 집 (+사건정리, 탄원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12일 출소합니다.

11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두순은 12일 오전 6시를 전후로 형기를 마치고 석방될 예정입니다. 통상은 형기 종료일 오전 5시 이후 석방하나 조두순의 경우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코로나19 방역 준수 등을 고려해 출소 시간이 조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두순은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출소를 한다고하는데요, 아직 어느 교도에서 출소할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조두순은 출소 이후 귀가까지 보호관찰관과 동행하며, 모든 이동은 관용차량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출소자는 대부분 대중교통이나 개인차량을 이용하지만, 조두순은 전자발찌 부착 직후 1대 1 밀착감시 대상자가 되고 이동 과정에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관량 차량을 이용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실제로 일부 유튜버, 커뮤니티 사이트 이용자들은 '조두순이 출소하면 찾아가겠다"며 사적 보복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조두순 사건>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시에서 조두순이 8세 여아를 성폭행, 상해를 입힌 사건. 그러나 재판 결과 조두순은 사건 당시 음주 상태였다는 심신미약이 참작돼 12년형을 확정받았고, 이에 범죄의 잔혹성에 비해 형량이 미약하다는 거센 반발을 일으켰다.

조두순 출생 정보: 1952년 10월 18일

사건 발생/형량: 2008년 12월 11일/ 징역 12년

출소 예정일: 2020년 12월 13일

<조두순 CCTV 전파 탓하며 음란행위 등 이상행동>

조두순이 수감 생활 중 이상 행동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조두순과 함께 복역한 교도소 동료의 증언에 따르면 "직접 보지는 못했고 사동 청소부들한테 얘기를 들었다"면서 "조두순이 텔레비전이나 CCTV에서 이상한 전파가 나온다면서 그걸로 인해 성적 욕구를 느낀다고 했다. 음란 행위를 하다가 걸린 적도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조두순 거주지 집>

출소 후 조두순은 아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로 갈 것으로 예정되었으나, 조두순의 아내가 현재 세 들어 살고 있는 안산시 단원구의 집을 떠나 단원구의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전입신고서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두순 탄원서 내용 중>

짐승도 하지 않는 그런 악독한 짓을... 나는 절대로 그런 파렴치한 짓을 일삼는 저주받은 인간이 아닙니다. 술을 마시고 다녔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고, 술이 깨고 나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나는 모든 사람들과 인간관계에 있어 반듯하게 살아왔고 나는 아무리 취해도 여자에겐 매너 좋은 사람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