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2라운드가 진행되었습니다.
악천후가 예보되어 원래 예정보다 1시간 20분을 당겨 첫 조가 오전 8시에 티오프를 했고, 경기 중간에도 비가 흩날렸습니다. 1,2 라운드를 다른 두 코스에서 진행한 여파로 인해 선수들의 둘째 날 순위가 널뛰기를 했습니다.
최근 US여자오픈에서 둘째 날에 10안에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14위인 김세영이 선두권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8명으로 구성된 공동 6위 그룹과는 1타 차이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시즌을 마치고 텍사스로 넘어온 이민영 2는 전날 1라운드 사이프러스 크릭코스(파71)에서 3오버파 공동 75위에 그쳤지만, 이날 잭래빗 코스(파71)에서 3타를 줄여 공동 20위(합계 이븐파 142타)로 55계단 뛰어올랐습니다.
반면 2017년 US여자오픈 챔피언 박성현은 이날 사이프러스 크릭 코스 10번 홀부터 출발해 마지막 홀까지 버디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초반 11번홀(파4) 트리플보기로 흔들린 뒤 보기 4개를 추가해 7오버파 78타를 적었습니다.
또 다른 JLPGA 투어 멤버 배선우는 첫날 사이프러스 크릭 코스에서 4오버파 공동 89위였지만, 둘째 날 잭래빗 코스에서 3타를 줄여 무려 60계단 도약한 공동 29위 (1오버파 143타)가 되었습니다.
<us 여자오픈이란?>
미국에서 열리는 여자 프로 골프 대회입니다. '오픈'대회로 프로골퍼와 아마추어골퍼가 함께 출전합니다. 현재는 미국골프협회(USGA)주관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청설은 1946년입니다. us여자오픈 대회는 메이저 대회라 불리는데요, LPGA투어에는 5가지 메이저 대회가 있습니다. '퍼스트 메이저'라 불리는 ANA인스퍼레이션, 위민스PGA챔피언십, 에비앙챔피언십, 위민스브리티시오픈과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박세리 맨발투혼>
박세리는 1998년 US여자오픈에 출전했습니다. 최종 4라운드 결과 6오버파 290타를 때린 그는 제니 추아시리폰과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치는데요, 다음날 연장 승부가 펼쳐집니다. 당시 US여자오픈은 18홀 동안 연장전을 펼쳤는데요, 시작은 추아시리폰이 좋았습니다. 5번홀(파4)까지 3타를 줄였고, 박세리는 한 타를 잃었었죠. 무려 4타 차이.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박세리가 힘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18번홀(파4) 역사적인 박세리의 '맨발 투혼'이 나옵니다. 박세리가 티박스에서 날린 공이 해저드 쪽으로 굴러가더니 내리막 급경사에 멈춥니다. 박세리는 신발과 양말을 벗더니 물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완벽하게 공을 맞힙니다. 최근 박세리는 "그때가 가장 잘 맞은 샷"이라고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본 추아시리폰은 흔들렸고, 박세리는 서든 데스 두 번째 홀인 11번홀(파4)에서 5.5m 버디 퍼트를 떨구며 우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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