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아버지 찰리박 안타까운 근황 (+전진 가족사)

가수 전진의 아버지이자 가수로 활동했던 찰리박(본명 박영철)이 안타까운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전지 아버지 찰리박은 사업 실패 후 이혼을 하고 지하 연습실에서 홀로 생활중이었는데요, 찰리박은 3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재활에 힘쓰며 홀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찰리박은 "2017년 11월 뇌졸증으로 쓰러졌는데, 골든타임을 놓쳐 왼쪽 편마비, 언어장애가 왔다. 더 이상 방송 활동을 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찰리박은 "죽지 못해 사는 입장이니까 사람 만나는 것도 싫다. 재활 운동하면서 몸이 아프니까 여러 생각도 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찰리박은 2016년 3번째 아내와 이혼 후 음악 연습실로 쓰이던 반지하에서 혼자 살고 있었는데요, 주거용이 아니다보니 화장실도 따로 없었지만, 찰리박은 이 곳에서 홀로 재활 운동을 하며 조금씩 건강을 되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찰리박은 "죽기 살기로 매일 재활운동을 하니까 그나마 왼팔, 왼 다리를 쓰게 됐다. 혼자 걸을 수 있으니까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습니다.

찰리박은 지역복지센터에서 가져다준 음식을 먹으며 식사를했는데요, 제작진이 "어떻게 혼자 지내시게 된 거냐?"라고 물었고, 찰리박은 "3번째 아내와 이혼하고 나서다. 사업을 시작했는데 잘못돼서 가정생활에 도움이 못 되니까 속 썩이는 모습 안 보이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 합의하에 이혼했다. 그리고 학원 빼서 전처에게 다 주고 난 지하에 남은 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찰리박은 아들 전진과 며느리 류이서의 웨딩사진을 폰배경으로 해 놓고 있었는데요, 아들과 연락을 묻는 질문에 찰리박은 "나하고 연락 안 하기로 했다. 입이 두 개라도 말을 못 한다. 내 탓이 크기 때문에 아들을 원망할 일이 없다"고 털어놨습니다.

연락이 끊긴 이유를 묻는 질문에 찰리박은 "계속 사업에 실패하니까 가정에 신경을 못 썼다. 그리고 아들이 금전적인 지원과 투자를 해줬었다. 그래서 항상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내가 아프니까, 건강한 모습을 못 보여줘서 더 미안하다. 병원비도 2천만 원이 넘었는데 아들이 다 냈다. 아들이 재활병원 가라고 했는데, 내가 가지 않겠다고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찰리박은 아들 전진에게 "아버지는 신경 쓰지 말고 앞으로 본인 인생, 미래만 신경 쓰고 이서하고 알콩달콩 건강하게 행복한 삶 누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엄청 크다"고 말했습니다.

<전진 가족사>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전진의 아픈 가족사가 공개되었는데요, 지난 7일 방송한 동상이몽에서는 전진의 세 번째 어머니와 이복 여동생이 등장했습니다.

전진은 "이날 저희 이복 여동생과 세번째 어머니가 처음으로 저희 집에 오신다"며 "중학교 때부터 저를 지켜주신 어머니이고, 이복동생은 지금도 연락을 잘하고 절친한 동생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진은 3번째 어머니를 마미라고 부르며 엄마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남다른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류이서가 "어머님이 오빠의 친엄마를 찾아주셨다고 하시는데..."라고 묻자 마미는 "얘가 엄마가 많아서..."라고 농담으로 시작했습니다. 마미는 "전진이 고등학교 때 술을 먹고 들어오더라. 어차피 먹을 술이라면 내가 가르쳐야겠다 해서 투다리에서 이야기하는데 친엄마 이야기를 궁금해하더라. '친엄마가 나를 버렸어요?'라고 묻는데 자식을 버릴 엄마는 없다고 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을 뿐이지 그런 엄마는 없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니가 성인 될 때 친엄마를 찾아주겠다고 약속했다. 친엄마가 고모 친구다. 내 교직 생활하는 친구와 함께 친엄마가 나온 학교를 갔다가 구청 갔다가 주소를 받아서 찾아줬다. 친엄마가 지금 같이 살고 있는 남편을 설득을 해달라고 하더라. 남편을 만나서 설득하고 성공했다"고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전진은 "저렇게 힘들게 찾아주셨는지는 몰랐다"며 "친어머니 만났을 때 친구와 같이 갔다. 늦게 결혼하신 남편 분도 제가 만나는 걸 허락했다. 하지만 내가 연락을 내가 끊은 이유는 엄마의 아들 때문이었다. 그 아들이 커가면서 '내가 형이 있다고?'라는 사실로 혼란을 주고 싶지 않아서 연락을 끊었다. 나 같은 아픔을 주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전진은 "친엄마의 도 다른 아들이 힘들까 봐 그랬는데 지금은 후회된다. 친엄마와 나와의 관계가 중요한 건데 그걸 내가 틀어버린 게 후회된다"며 "내가 일반인이라면 어딘가 잘살겠지 하겠는데 TV에 나오는데 마음이 아프실 것 같더라. 나이가 드니까 더 뵙고 싶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