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제작진 사과 '음주운전' 호란 섭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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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제작진 사과 '음주운전' 호란 섭외 논란

잼잼로그 2023. 4. 10. 21:17

복면가왕 제작진 사과 '음주운전' 호란 섭외 논란

'복면가왕' 제작진이 가수 호란의 음주운전 전과를 묵인한 채 방송에 출연시킨 데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복면가왕 제작진 사과 음주운전 호란 섭외 논란

MBC가 음주운전 경력이 있는 가수 호란을 '복면가왕'에 출연시킨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10일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9일 방송된 299회와 관련해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한다"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시청자들의 엄격하고 당연한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모두 제작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생긴 일이다.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으며 반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일 방송된 '복면가왕'에는 '펑키한 여우'라는 별명을 가진 출연자가 가왕 결승전까지 진출했다가 패했습니다.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한 '펑키한 여우'의 정체는 호란이었습니다.

호란은 "1라운드에서 떨어지지만 말자는 생각으로 왔는데 마지막까지 남게 돼 감사드린다"며 "곧 새로운 싱글 발표를 할 예정이다. 조만간 공연으로 만나 뵙겠다"고 홍보했습니다.

방송 직후 '복면가왕' 세청자 게시판에는 호란을 출연시킨 MBC를 향한 질타의 글이 쏟아졌습니다. 앞서 호란이 2004년, 2007년, 2016년 총 3번의 음주운전으로 적발됐기 때문입니다.

또 2016년에는 음주 상태로 성수대교 남단 인근을 지나가 3차선 도로 길가에 정차된 성동구청 청소 차량을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운전석에 타고 있던 환경미화원은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고 호란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700만 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