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중간고사 시험 중 조교 폭행사건 전말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한 대학생이 중간고사를 치르다 조교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광운대 중간고사 시험 조교 폭행사건 전말

25일 에브리타임에는 "참빛관에 경찰이 왔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되었습니다.

작성자는 "오늘 1교시 시험 중에 조교가 '시험지 보지 말고 덮으세요'라고 하자, A 씨가 '띠껍게 말하지 말라'면서 조교에게 의자를 던지고 밀쳐서 안경을 날렸다. 이후 경찰이 출동했는데, '시험 중이다'라며 연행을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또 다른 학생이 등장, "해당 사건을 바로 뒤에서 봤는데 A씨는 '시험지를 받고 펼치지 말아 달라'는 조교의 말에도 시험지를 보고 있었다. 이에 조교님이 '시험지를 뒤집어 달라'고 정중히 말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그냥 쓰고 있으니 재차 격양이 된 목소리로 '덮어주세요'라고 하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직 시험 전이었지만 A씨는 계속 무시했고 결국 시험지를 덮으면서 혼잣말로 욕설을 했고 이를 들은 조교가 '뭐라고 하셨어요?'라고 반문을 했고 A 씨가 안 좋은 말을 하며 궁시렁 대자 조교와 말싸움이 붙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조교는 A씨에게 '나가라'고 요청했지만 A 씨는 참지 못하고 일어선 후 조교에게 의자를 집어던졌다고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A 씨는 조교의 얼굴을 가격해 결국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A씨는 "오늘 참빛관 105호에서 소란을 피운 학생"이라며 "당시 강의실에 조금 늦게 들어갔고 급하게 답안지에 인적 사항을 작성하느라 시험지는 옆에 치워놓은 상태였다. 인적사항을 적는 도중 시험을 덮으로라는 조교님의 말에 예민하게 반응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