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플라 라비의 그루블린 합류 (+대마초)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래퍼 나플라가 그룹 빅스 라비가 수장으로 있는 음악 레이블 그루블린에 합류했다는 소식입니다.

나플라는 22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장문에 글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하다 보니 이제서야 인사를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대마 흡연을 하면서 많은 분에게 실망과 피해를 줬다. 스스로가 느슨해지고 약해지면서 해선 안 될 행동을 했다"면서 "경각심이 많이 부족했다는 것에 대해 크게 깨닫고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나플라는 "아직은 턱없이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시고 관심 주셨던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며 "반드시 정신 차리고 더욱 성장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나플라는 "계약 종료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그루블린과의 만남을 통해 이적에 관한 계약서를 작성했다"며 "그 이후 저의 잘못으로 생겨난 사건으로 인해 계약에 대한 대화를 여러 차례 나누었고 그 결과 그루블린은 저와 함께하기로 한 약속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나플라는 2018년 방영된 Mnet 힙합 서바이설 프로그램 '쇼미더머니777'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래퍼입니다. 앞서 지난 10월 나플라가 동료 래퍼 루피, 블루, 오왼, 영웨스트 등과 함께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돼 수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장이 인 바 있습니다.

<라비가 이끄는 그루블린 입장문 전문>

<그루블린(GROOVLIN)이란?>

그루블린은 2019년 아티스트 라비가 새롭게 설립한 힙합 레이블입니다. 공식 명칭인 그루블린(GROOVLIN)은 리듬을 뜻하는 단어 '그루브(GROOVE)'와 도깨비를 뜻하는 단어 '고블린(GOBLIN)'의 합성어로 '동양의 멋진 무리'를 의미하며, 로고는 도깨비 뿔 사이에 "GROOVL1N'의 G를 담아 형상화하였습니다.

소속 아티스트로는 라비를 포함하여, 콜드베이, 시도, 칠린호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새로운 아티스트를 영입하여 그루블린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