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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전말 [+진범, 형사, 영화재심]

by 잼잼로그 2020. 7. 31.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황상만 형사님이 나오셔서 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전말>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택시기사의 살인사건, 이때 이 살인사건의 목격자였던 10대 소년인 최 씨는 목격자 신분에서 범인으로 몰려 징역 15년형을 받게 됩니다. 무죄를 주장하던 최 군은 결국 자신의 죄를 인정했고, 그렇게 5년을 감형받아 교도소에서 10년 복역 후 만기 출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발생 이후 3년이 지난 2003년 본래 사건을 맡았던 익산 경찰서가 아닌 옆 지역 전북 군산 경찰서에서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진범은 최군이 아니고 따로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게 됩니다.

 

 

택시기사를 죽인 진범 김씨가 친구의 집에 들어가 흉기를 숨겨달라고 했고, 그렇게 친구 임 씨는 침대 밑에 김 씨의 흉기를 숨겨줍니다.

 

 

진범을 숨겨준 임씨는 친구들에게 김 씨가 사람을 죽였다고 자주 떠벌렸다고 하는데요, 당시 임 씨 여자 친구도 남자 친구가 숨겨둔 살인사건 흉기를 봤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전말을 들은 친구들은 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 기사가 나오고 김씨를 의심했으나 며칠 후 체포됐다고 나온 건 15살 소년 최 군이었습니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하고 3년 후 최 군이 징역을 살고 있는 상태에서 진범을 따로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황상만 형사님은 진범 김 씨를 숨겨줬던 임 씨를 제일 먼저 수사 대상으로 삼고 수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당시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수사 대상이던 임 씨는 흉기 칼의 크기와 모양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임 씨의 구체적인 진술에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해 친구 김 씨를 찾아 갔지만 처음에는 범행사실을 부인하다가 임씨의 자백에 대해 이야기하니 김씨 또한 자신의 범죄를 진술했습니다.

 

 

체포 당시 김 씨는 진범이 아니고서는 알 수 없는 구체적인 정보를 자세히 진술하였고 최 군이 누명을 쓰고 복역하게 된 사실에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진범 김씨는 생활고에 시달렸기에 택시기사의 돈을 갈취하려다 거절하자 이대로 가면 자신의 범행이 들킬게 분명해 충동적으로 찔렀다며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약촌오거리 사건 진범 김 씨와 김씨의 범행을 숨겨줬던 임씨는 검찰이 확실한 증거가 없다하여 긴급 체포된지 48시간 만에 유유히 풀려납니다. 하지만 황상만 형사님은 수사를 중단하지 않았는데요, 불구속 상황에서도 김씨와 임씨는 계속해서 경찰 조사에 응했고 범행 또한 계속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갑자기 자신들의 범행을 부인하기 시작합니다. 검찰에서 자기들을 처벌할 의사가 없다는 걸 알아차리고서 말입니다.

 

 

김 씨와 임씨의 범행을 증명하기 위해 흉기인 칼이 필요했습니다. 당시 김씨의 진술에서 집에 올라가는 계단 밑 창고에 던져뒀다고 했었는데, 당시 김씨 집 거주자가 실제 그 장소에 칼이 있었다고 했고 정리하면서 직접 영문 모를 칼을 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칼 모양에 대한 묘사도 진범 김씨와 진술이 일치했습니다.

 

황상만 형사님은 물증인 흉기를 확보하기 위해 그 칼이 버려진 쓰레기 매립장 전체라도 수색하겠다고 압수수색영장 청구를 신청했으나 이 또한 검찰 측에서 퇴짜를 놓습니다. 결국 김 씨와 임 씨는 무혐의 처리가 되었는데요, 그때 당시 범인이라고 들어 가 있는 최 군이 이미 3년째 형을 살고 있고 이 사건에 다른 범인이 있다면 파장이 클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 합니다.

 

 

당시 사건 담당 형사들은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은 최 군이 오토바이 좌석 밑에 보관하던 칼을 꺼내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했으나, 증거는 조작해 누명을 씌운 것이었습니다.

 

 

그 누구도 오토바이를 탄 사람을 보지 못했는데요, 경찰이 발표한 대로 라면 목격자들은 최 군을 발견했어야 하지만 최군을 목격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진범 김 씨의 진술은 목격자들의 증언과 일치했습니다.

 

 

당시 15살이었던 사건 목격자 최 군을 데리고 경찰서가 아닌 여관으로 갔던 익산 경찰서 형사들. 여관에서 그들은 최군을 수갑을 채우고 포승줄로 묶은 다음 계속되는 폭행과 협박으로 어린 최 군이 공포를 못 이겨 거짓 진술을 하게 만듭니다.

 

 

당시 이 사건을 계속 파 해치던 황상만 형사님은 지구대로 좌천되었고, 후에 이 사건을 맡은 박준영 변호사를 도와 결국 재심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최 군은 교도소에서 10년을 복역하고 출소하여 체포당시 15세였던 최군은 25세가 돼서야 출소할수 있었고 출소 후, 최군은 검찰에 재심을 신청하였고, 2016년 11월이 되서야 무죄가 선고되었습니다. 그리고 범인이었던 김 씨는 2018년 체포되어 15년형이 선고되었습니다.

 

<영화 재심>

영화 재심의 모티브가 된 사건이 바로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입니다.

감독 : 김태윤

개봉 : 2017. 02. 15 개봉 119분 15세 관람가

주연 : 정우, 강하늘

 

[영화 재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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