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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여자프로배구 고유민 선수 극단적 선택 [+사망원인, 인스타그램]

by 잼잼로그 2020. 8. 1.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고유민 선수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하는데요, 1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 40분께 광주시 오포읍의 고 씨 자택에서 고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고 씨의 전 동료가 계속 전화를 받지 않는 게 걱정돼 자택을 찾았다가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유민 선수]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을 비롯한 범죄 혐의점이 없는 점에 비춰 고유민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배구팬들은 그 배경에 갑작스런 포지션 전환 후 겪은 부진, 그로 인한 악플 세례가 그를 괴롭혔다고 보고 있습니다.

 

고유민 선수는 현대건설에서 2019~20 시즌 백업 레프트로 활약했고, 잠시 리베로 역할도 했는데요, 지난 2월 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이 왼쪽 발목 골절로 시즌 아웃된 뒤 이도희 감독은 고유민 선수를 리베로로 전환했습니다. 이때 포지션 변경 이후 고유민 선수는 상대 선수들의 집중 공략을 받으면서 부진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부진 등을 두고 악플 세례가 이어진 데 따른 고통과 억성 사회관계 서비스 메시지 등에 고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고유민 선수는 3월 초 돌연 팀을 떠났고 이후 한국 배구연맹(KOVO)은 고유민의 임의탈퇴를 공시했습니다.

 

[고유민 선수 인스타그램]

 

배구팬들은 이를두고 "고유민 선수가 악플 때문에 우울증이 왔었을 것" "너무 안타깝다. 악플 방지법을 만들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대건설에서 같이 뛰었던 전 동료 이다영(흥국생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어. 그동안 너무 힘들었을 텐데.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히 쉬어. 진짜 너무 사랑해"라고 게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다영 선수 인스타그램]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악플은 반드시 없어져야하며, 법으로 처벌을 강력하게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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