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의 권민아가 6일 새벽 힘겨운 글들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겼습니다. 먼저 그는 "진리야 보고 싶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는데요, 이는 설리 (본명 진리)에 대한 그리움으로도 해석됐으나, 극단적 시도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증폭시키기도 했습니다. 특히 당초 권민아는 "또 시작이네"라는 멘트를 덧붙인 채 해당 사진을 게재했으나 수정했던 터라 더 큰 걱정과 불안함이 함께 했습니다.
앞서 AOA 지민에게 수년간 괴롭힘을 당했던 사실을 폭로한 바 있는 권민아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권민아는 "악착같이 나아서 앞만 보고 살려고 노력했다"면서도 "그런데 FNC라는 회사도 그렇고 그 상대방 언니도 그렇고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냐. 나 원래 생각도 없었고 긍정적이었고 우울증 약 수면제 약 대인기피증 사회 불안증 없었다. 하루에 15시간 자던 애가 이제는 한 시간이면 깬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두들 잘 지내냐. 큰 회사에 나 하나 뭐 신경쓰이시겠냐. 신경 쓰이셨으면 연락 한 번이라도 오셨을 것" 이라며 "진심 어린 사과 타이밍은 어차피 놓쳤고, 이제 나 같은 사람 안 나오게 연습생들 소속 가수들 배우들 선배님들 한분 한분 진심으로 생각해주시고 챙겨달라"라고 글을 이어 갔습니다.
또 권민아는 "나는 아직도 사실 많이 힘들다. 그런데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다. 지금 소속사 식구분들은 나를 사람으로 먼저 생각해주셔서 힘이된다"며 "정말 억울하고 화가 나고 잠도 못 자고 왜 내가 피해를 계속 보고 있는지 누구에게 털어놔야 하는지 누구에게 이 망가진 나를 보상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나 같은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습니다.
권민아의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권민아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글을 접했다. 당장 오늘 벌어진 상황은 아니다. 현재는 건강한 상태다. 병원에서 퇴원하고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는 중"이라며 "혹시라도 추후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당사에서는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권민아는 최근 AOA 활동 시절 리더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으며 이후 지민은 팀에서 탈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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