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이 전 소속사 대표인 박진홍 친형을 횡령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친형 측이 갈등은 재산 문제가 아닌 박수홍의 여자친구 문제게서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수홍 친형 박진홍측 주장>
박수홍의 친형인 미데아붐 엔터테인먼트의 박진홍 대표 측은 "박수홍과 갈등이 박수홍의 1993년생 여자친구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수홍 친형 측은 "박수홍의 1993년생 여자친구 김모씨가 현재 박수홍이 살고 있는 상암동 아파트의 명의자"이며 "이 아파트는 지난해 9월 박수홍과 어머니 지인숙씨에서 김모씨로 매매에 의한 소유자 명의 변경이 이뤄졌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설 명절 박수홍이 여자친구를 가족에게 소개하려 했지만 이뤄지지 않았고 "설날 일 이후 갈등이 커지자 6월 들어 양측은 완전히 갈라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부친이 그간 갖고 있던 법인통장들을 박수홍에게 넘긴 상황이며, 8월에는 라엘,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법인 통장 자금 이체에 필요한 공인인증서와 OPT 카드 등도 넘겼다고 전했습니다.
박수홍친형 측은 "박진홍 대표는 법인 월세 임대료를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고 하며, "최근 박수홍이 고아원에 기부한 1000만원도 라엘 법인에서 지급됐다"고 전했습니다.
<박수홍 주장>
박수홍이 친형 박진홍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박수홍 측은 "친형과 30년 전부터 2020년 7월까지 매니지먼트 명목으로 법인을 설립한 후 수익을 8:2에서 시작해 7:3 비율로 분배하기로 약정한 바 있다"며 "법인의 모든 매출은 박수홍으로부터 발생했다. 그러나 친형 및 그 배우자는 7:3 배분 비율도 지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어 "뿐만아니라 법인카드를 개인생활비로 무단 사용하고, 출연료를 정산하지 않거나, 각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킨 정황도 포착했다"며 "법인(주식회사 라엘, 주식회사 메디아붐)의 자금을 부당하게 개인 용도로 사용하거나 인출하고 일부 횡령 사실이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메디아붐은 모든 수익이 박수홍의 출연료로만 이루어진 법인임에도 불구하고, 박수홍의 지분은 하나도 없고 지분 100%가 친형 및 그의 가족으로 되어있다"며 "여기에 자본금 17억 원이 투입된 것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한 출처를 담당 세무사를 통해 7회에 걸쳐 소명 요청했으나 이에 일절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박수홍 친형 박진홍 고소접수 입장문>
<박수홍 여자친구, 결혼 반대 이유>
박수홍 친형 박진홍 대표 측에 다르면 박수홍의 현재 여자친구는 박수홍이 살고 있는 상암동 아파트 명의자인 1993년생 여성인데요, 하지만 현재 알려진 박수홍 여자친구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박수홍 가족은 이미 박수홍의 결혼을 한 차례 반대한 바 있습니다. 박수홍은 2017년 KBS 2 '해피투게더 시즌 3'에서 부모형제가 반대해 사랑하는 여자와의 결혼을 포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명수가 실연의 상처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묻자 박수홍은 10년가량 사귄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할 때 한쪽 팔을 잘라내는 심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박수홍 엄마는 한 인터뷰에서 박수홍 결혼 반대에 대해 "지금도 그때 반대한 것에 대해서 후회는 안한다"며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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