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랜드 화재사건 총정리 (+소망유치원, 원인, 위치, 판결)

꼬꼬무가 씨랜드 화재 사고를 재조명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씨랜드 참사 화재사건과 관련한 내용 정리해보았습니다.

씨랜드 화재사건 개요 (+소망유치원, 사망자 명단)

1996년 6월 30일에 벌어진 대형 화재사고로 사고가 난 곳은 당시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의 씨랜드라는 청소년 수련원에 화재가 발생해 유치원생 19명과 인솔교사 및 강사 4명 등 2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불은 수련원 2층 C동 301호에서 시작돼 20분 만에 건물 전체로 옮겨 붙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불길이 시작된 301호는 소망유치원 세라네 햇님반이었습니다. 아이들을 구해야 했던 소망유치원 교사들은 301호 맞은편 314호에서 회의를 하고 있었다고 했지만 실상 소망유치원 교사들은 회의가 아닌 회식을 했고, 화재 당시 314호에서 사람이 나오는 걸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씨랜드 화재사건 원인 (+출처 나무위키)

씨랜드 화재사건 하루 뒤 국과수는 원인 규명에 2~3개월 걸릴 거라고 했지만, 7월 2일 갑자기 화재의 원인이 모기향 불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국과수가 사고 3일 만에 철저한 검증 없이 화재원인을 발표한 데에 대한 의구심을 품었고, 7월 6일 한국화재보험협회 실험에서 모기향을 피운 채 이불과 신문지를 놓고 2시간 동안 바람을 불어넣었지만 불이 붙지 않았습니다.

전부터 전기가 들어왔다, 안 들어왔다 했다는 목격 증언으로 보아 전기 누전을 원인으로 보는 게 사실에 가까울 거라고 대다수가 입을 모았습니다. 모기향이 화재의 원인이라면 소망 유치원 선생님의 책임, 전기 문제라면 씨랜드 관계자와 씨랜드 관리 의무가 있는 해당 관청 다시 말해 정부의 책임이기 때문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씨랜드 화재사건 현장

유족들은 화재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진입로는 버스가 진입할 수도 없었으며 사고 당시 소방차가 늦게 도착한 이유도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또한 2, 3층이 종잇장처럼 구겨진 씨랜드. 이 건물은 1층만 콘크리트 건물이고, 2,3층은 조립식 가건물인 컨테이너를 쌓아 올린 구조였습니다. 심지어 컨테이너끼리 용접도 하지 않고 실리콘으로 대충 연결만 해둔 상태였습니다.

지붕은 철판 사이에 샌드위치 패널로 되어있었으며, 벽은 스티로폼에 합판을 붙이고 거기에 벽지를 붙여 모형을 만들었던 것인데요, 씨랜드 원장은 이 같은 구조에 돈을 아끼기 위함이라고 밝혀 더욱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씨랜드 화재사건 최종 판결

씨랜드 참사의 최종 판결은 씨랜드 원장에 5년 형, 벌금 500만 원. 소망 유치원 원장에 징역 2년 6개월, 햇님반 선생님에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화성 군청 강 과장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그리고 나머지 관련 공무원은 모두 혐의 없음으로 풀려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