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함께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배우 이태임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이태임은 2008년 MBC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해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화려한 외모와 글래머러스한 매력으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태임은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 2015년 가수 예원과 욕설 논란에 휩싸이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7년 JTBC <품위 있는 그녀>로 복귀에 성공했으나 활동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눈물로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토로하던 그녀는 2018년 3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20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연예계에서 사라진 스타'를 주제로 이태임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당시 M&A 사업가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으며 임신 사실까지 더해져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그는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 사랑해 주신 여러분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라며 연예계 생활을 정리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해 7월 이태임의 남편이 억대 주식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태임의 남편이 2014년경 한 기업의 주주들로부터 거액의 편취한 혐의로 2018년 3월 구소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태임의 은퇴 선언 시기와 남편이 구속 기소된 시기가 비슷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한번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채널A에서 한 기자는 이태임의 근황에 대해 "남편이 구속된 상황이라 홀로 육아하면서 힘들게 지내고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또 다른 패널은 "이태임이 연예계 활동하면서 특히 욕설 논란 이후 우울증이 심했다고 한다. 육아가 절대 쉽지는 않지만 연예게로부터 도망갈 수 있는 도피처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현재 그녀가 친정어머니와 함께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태임이 한 포탈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2015년 예원과의 사건이 다시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태임 예원 사건 요약>
-2015년 MBC 예능 띠동갑 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 이태임 욕설 사건 퍼짐.
-이태임이 예원에게 욕설을 퍼부어 촬영이 중단되었다고 함.
-이태임은 예원이 반말을 해 화가 나서 욕을 했다고 해명.
-예원은 절대 반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
-디스패치 또한 해녀에게 들은 증언 등을 바탕으로 예원 옹호.
-이로 인해 대중들로부터 이태임 일방적으로 질타 받음.
-하지만 3월 27일 촬영 중간 동영상 원본이 공개되며 상황 반전.
-녹취록에는 겨울바다에 들어갔다 나온 이태임에게 예원이 반말을 했고, 이태임이 예원에게 욕을 함
-이태임이 떠나고 나서 예원 또한 욕을 한 것이 포착됨.
-이로 인해 그동안 절대 반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던 예원의 거짓말이 들통나서 여론 반전.
이 사건으로 예원이 이태임에게 했던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어 예원은 사과문을 올렸지만 한동안 이태임과 예원이 사건으로 연예계가 떠들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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