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잼잼로그입니다. 한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골프장 여배우가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지난 6월 수도권의 한 골프장에서 배우 박 씨는 일행들과 골프를 즐겼습니다. 그의 SNS를 보면 즐거운 표정으로 골프장에서 찍은 사진들이 여럿 게시가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해시태그 내용은 표정과는 다른 "쓰레기" "불쾌" "다신 안 간다"등의 표현이 눈에 뜨입니다.
배우 박 씨의 운동 조에서 서비스를 진행한 캐디에 따르면 그는 코스마다 사진을 찍고 일행과 대화를 하느라 진행이 많이 더뎠다고 하는데요, 7분 후 출발해 따라오던 뒷팀은 그로 인해 경기 초반부터 무전으로 진행에 신경을 써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합니다. 이에 이동을 조금이라도 더 신속하게 하도록 유도하려 했으나 오히려 캐디를 향해 큰 소리로 질타했다고 하는데요, 매 홀 연출 사진을 찍으며 늑장 플레이를 이어 갔으며 운동을 마치는 순간 캐디에게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고 합니다.
박 씨의 캐디와 골프장에 대한 공격은 경기 종료 후부터 더 심해졌다고 하는데요, 박 씨는 운동을 마친 이틀 뒤 수차례 골프장으로 전화를 걸어 지급한 캐디 비용을 환불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환불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골프장 홈페이지에 후기를 적어 불만을 표시했으며, 해당 글에서 경기보조원을 향해 "쓰레기" "캐디들 몰상식" 같은 단어를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캐디가 빨리 공을 치라며 자신에게 짜증을 냈으며 SNS에는 골프장 이름을 적시하며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박 씨의 태도에 대해 해당 골프장 관계자는 "지연 플레이를 해놓고 오히려 캐디한테 모든 책임을 돌리고 매도하는 일이 심심찮게 벌어진다. 약자의 처지이다 보니 명백하게 불합리한 일을 당하고서도 사실을 밝히지 못하고 가슴앓이를 하기 일쑤"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여배우 박 씨의 주장>
캐디 주장이 담긴 보도가 나오자, 여배우 박 씨는 이후 다른 매체를 통해 심경을 밝혔는데요, "골프장에서 갑질을 한 여배우로 내가 지목되고 있다는 걸 안다. 당시에 비매너적인 캐디의 행동에 기분이 상했고, '사과했으면 좋겠다'라고 항의한 건데 이게 갑질이 되는 거냐"라고 반문하며 오랜만에 기분 좋게 골프장을 찾았지만, 경기 진행을 돕던 캐디가 면전에서 "느려 터졌네"라고 말하고, "왜 이렇게 하냐, 그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하는 거다"라고 고함을 치면서 감정을 상했다는 게 여배우 박 씨의 주장이라고 하는데요, 이어 "내 돈 내고 간 곳이었다. 그 후 너무 기분이 나빠서 정말 쫓기듯이 골프를 쳤고, 말도 섞기 싫어서 캐디 분과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며 "사과라도 제대로 받고 싶어서 직접 그 골프장에 문의했는데 묵살당했다"라고 후기 작성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서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는데, 후기글을 올려보라고 조언을 해서 올리게 된 것"이라며 "그런데 나보고 갑질을 했다느니, 사진을 찍느라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하니 억울하다. 난 경기를 하던 중에는 사진을 찍지 않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여배우 박 씨는 30대로, 일부 영화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한 시상식에서 과한 차림으로 주목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캐디 주장이 담긴 보도가 나오자, 여배우 박 씨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공개 계정으로 열어놓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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