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논문 표절 논란 (+나이, 학력, 아빠, 과거, 성형)

조선대학교가 가수 홍진영이 낸 석사 논문에 대해 '표절'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홍진영 석사 논문 표절 논란

2020년 11월, 전국 단위 일간지이자 언론사인 국민일보에서 홍진영이 2009년에 조선대학교 재학 시절 제출한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논문은 표절 확인 검사 사이트에서 유사도 74%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홍진영은 인스타그램에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사과문을 올리고 학위 반납을 선언했지만, 표절이라는 것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사과문에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홍진영이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본인의 석박사 학위와 관련한 루머를 일축하는 장면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홍진영의 아버지 홍금우가 경제학을 전공한 조선대학교 명예교수이자 광주은행 상임감사인데, 홍진영이 박사학위를 받는 곳이 조선대학교라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15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대학 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하는지 조사했고, 표절로 판단했다는 취지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대학원위원회에 전달했습니다.

대학원위원회는 홍진영 측에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고, 홍진영 석사 논문의 표절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오늘 23일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석사 논문이 표절로 결론날 경우 홍진영의 석박사 학위는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앞서 지난달 5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공익제보자를 통해 입수한 홍진영의 논문이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겸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하고, 홍진영의 석사 논문 전체 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이 124개였고,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내며 "오해가 있을 수 있으나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라며 해당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6일 국민일보는 홍진영을 가르쳤던 조선대 전 무역학과 교수 A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A 씨는 매체를 통해 "부끄럽다. 지금이라도 양심을 걸고 밝히고 싶다.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률 74%는 사실이 아니다. 표절률은 99.9%"라고 고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