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내부 직원으로 추정되는 직원이 조롱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LH 직원 조롱글 망언글 논란>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내부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망언이 잇달아 올라오면서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가 이에 대한 수사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9일 블라인드에는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 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옸는데요, "털어봐야 다 차명으로 해놨는데 어떻게 찾을 거냐. 너희가 아무리 열폭을 해도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라고 했습니다.
다른 작성자는 블라인드에 "왜 우리한테만 XX하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사내에서 듣기로 정치인·국회의원이 해먹은 게 우리 회사 꼰대들보다 훨씬 많다고 했다"며 "특히 더불어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우리 쪽에 정보를 요구해 투기하는 걸 몇 번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LH가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으로 대국민 사과를 한 4일에도 "LH 직원들이라고 부동산 투자하진 마란(말란) 법 있나요"라는 글이 게시돼 물의를 빚었습니다.
지난 8일에는 블라인드에 LH직원으로 추정되는 A 씨가 동료들과 함께 있는 모바일 메신저 대화방에 경남 진주 LH 본사 앞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는데요, 그러면서 '층수 높아서 안 들려 개꿀~'이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LH 직원 뒤에서 국민 조롱>
<LH 직원 폭로>
LH직원에 대한 폭로도 있었는데요, 지난 10일 '솔직히 LH 범죄자 집단 맞다'는 제목의 글이 '블라인드'에 게재되기도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적절히 않은 글을 쓴 사람이 있다고 확인이 됐다. 내가 보기에도 참으로 온당치 않은 행태"라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선 책임을 묻고 제대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총리는 "공직자들의 품격을 손상시키고 국민들에게 불편함을 더하는 행태는 용서받아서는 안 된다"며 "가능한 방법으로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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