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원 '응팔 노을이' 백혈병 재발 [+나이]

배우 최성원이 백혈병이 재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최성원은 2016년 JTBC 드라마 '마녀보감' 액션 신 촬영 중 경미한 타박상을 입었다고 하는데요, 이후 진통이 계속 돼 정밀 검진을 진행한 결과, 급성 백혈병 확진 판정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11월 20일 연예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4월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고 치료에 돌입한 후 같은 해 12월 완치 소식을 알린 최성원의 백혈병이 최근 재발했다고 합니다.

완치 약 4년만에 백혈병이 재발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배우 최성원은 이식을 마치고 회복 중이라고 하는데요, 21일 오전 최성원 소속사 별오름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최성원의 건강 상태에 대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최성원의 소속사 별오름 엔터테인먼트는 "최성원씨가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별다른 보도를 하지 않으려 했습니다"면서 "현재 보도된 것처럼 긴급한 상황은 아니며 회복하는 과정에 필요한 혈소판 수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AB+ 혈액을 지속적으로 수혈 받아야 하는 상황은 맞습니다"고 전했습니다.

또 "저희는 최성원씨가 더 안정적인 심리 상태에서 잘 치료받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서 부탁드리는 말씀은 자극적인 단어 사용의 보도와 직접 병원으로 방문하시는 걸 자제해주시고, 문의가 필요하다면 회사로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20일 배우 주민진은 개인 SNS를 통해 최성원의 백혈병 재발로 인한 긴급 수혈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주민진은 "코로나 시기에 이런 트윗 죄송하다. 친구가 급히(매우) 혈소판 채혈 및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라 올린다"며 최성원에게 지정해 헌혈할 수 있는 정보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그는 "염치없게도 참언 하자면 필요한 양이 많아야 하는 게 아니고 꾸준히 필요한 것"이라며 "꾸준한 관심 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고 당부했습니다.

최성원의 본명은 최민우로 1985년 1월 17일 생으로 올해 36세이며, 2007년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시작으로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여신님이 보고 계셔, '블랙메리 포핀스'까지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와 춤, 노래에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2010년 KBS '남자의 자격' 합창단 편에선 특유의 미성과 뛰어난 감정 표현 등 뮤지컬로 다져진 내공을 뽐내며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는 KBS '드라마 스페셜- 기쁜 우리 젊은 날', 영화 '아수라', '프리즌'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했으며, 특히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본격적으로 최성원의 이름을 알린 계기가 되었습니다. 극 중 성동일, 이일화의 막내 아들이자 혜리의 남동생인 '성노을' 역을 맡아 '국민 남동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