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유지 (+α) [+2단계 달라지는것, 비수도권 코로나 단계, 코로나19 증상]

정부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400~500명씩 발생하는 상황에도 29일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2단계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했거나 위험도가 높은 시설, 특히 젊은 세대 중심의 위험도가 높은 활동에 대해서는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조치는 오는 12월 1일 0시부터 수도권 2단계 조치가 종료되는 7일 24시까지 적용합니다.

<수도권 2단계 달라지는것>

▶줌바, 스피닝,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을 함께 하는 실내 체육시설 집합 금지

▶관악기, 노래 등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학원과 교습소 강습 금지 (대학 입시준비생은 방역을 철저히 하는 조건하에 가능)

▶수도권 아파트 내에 운영되는 헬스장,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 복합편의 시설 운영 중단

▶호텔과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에서 연말연시 행사와 파티 금지

▶사우나 한증막 시설 운영 중단

<비수도권 코로나 단계>

비수도권의 경우 모든 권역을 1.5단계로 상향 조정해 오는 1일 0시부터 14일 24시까지 시행하되, 지역 상황에 따라 지자체별 2단계 상향 또는 업종별, 시설별 방역 조치 강화를 적극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부산과 강원 영서 지역, 경남, 충남, 전북 등은 지역사회 유행이 지속적으로 확산 중인 점을 고려해 지역 전체 또는 유행이 집중된 지역에 거리두기 2단계 상향을 적극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1.5단계에서는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의 이용인원이 시설면적 4㎡(약 1.21평당) 1명으로 제한되고, 2단계에서는 아예 문을 닫아야 합니다. 노래연습장과 실내 체육 시설은 1.5단계에서는 인원 제한과 음식 섭취 금지가 적용되지만 2단계에선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합니다. 등교 인원도 1.5단계 에서 2단계가 되면 3분의 2에서 3분의 1로 줄어듭니다.

정부는 이번 주 코로나19의 유행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추이가 계속되는 경우 신속하게 수도권 또는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는 검토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금부터 거리두기 단계 격상의 여부를 떠나 전국민들께서 코로나 위기 방어태세에 돌입해야 한다"며 "이제부터 방역의 주체는 국민"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증상 순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지금까지 보고된 증상만 해도 열 가지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증상의 심각 수준도 사람에 따라 달라 무증상 또는 가벼운 증상에서 중증 질환까지 겪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전염병연구소에서는 "코로나 19처럼 광범위한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본 적이 없다"는 분석을 내놓을 정도라고하는데요, 그런데 한 연구팀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일관된 순서를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증상 순서 : 발열-> 기침-> 근육통-> 구토-> 설사

코로나19의 증상은 매우 다양한데, 발열과 기침, 근육통이 일반적인 증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설사나 구토와 같은 소화기계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 미각이나 후각이 상실되기도 합니다.

코로나19의 또 다른 증상인 인후통, 두통, 피로등의 다른 증상이 추가로 발현되는 경우에도 일련의 순서는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또 하나의 특징 중 무증상 환자가 비교적 많다는 것이 문제인데요, 무증상 상태로 지내다 회복하면 환자 당사자에게는 다행이지만, 자신도 모르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어서 더욱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